박성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며 7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보디 9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3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저리나 필러(미국)과 1타차다.
1, 2번 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낸 박성현은 8, 9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골라냈다. 후반에서도 3타를 더 줄이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장타력이 돋보인 이날 박성현은 18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그린 우측에 갖다 놓고서 버디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박성현은 이날 드라이브 평균거리 267야드를 날렸으나 14개 홀 중 단 4개만 페어웨이를 골랐다. 하지만 아이언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파온이 18개홀 중 14개나 됐고, 퍼팅수도 27개로 잘 막았다.
김인경(29·한화)도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챙겨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최운정(27·볼빅)이 4언더파 67타로 박성현과 한조를 이룬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 이미림(27·NH투자증권), 양희영(28·PNS창호), 김효주(21·롯데), 강혜지(27)가 나란히 3언더파로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전인지(23)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48위로 경기를 마쳤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73타로 105위에 머물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