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29·한화)과 렉시 톰슨(미국), 그리고 ‘8등신 미녀’전인지(23)는 올라가고, 박성현은 주춤하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겨우 컷프를 면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작은 변화가 일었다. 아직 우승이 없는 저리나 필러(미국)가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인경이 힘을 냈다.
김인경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쳐 톰슨과 넬리 코다(미국), 체인 페이윤(대만)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인경은 지난 6월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으나 이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연속으로 컷오프를 당했다.
제시카 코르다(미국)의 친동생으로 이 대회부터 한화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루키 넬리 코다는 이날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여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2위로 껑충 뛰었다.
톰슨도 이날 6타를 줄여 전날 공동 9위에서 7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전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낸 박성현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8언더파 134타로 전날보다 5계단이나 밀려났다.
전인지는 보기없이 버디만 3개 추가해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전나보다 22계단 순위를 끌어 올려 공동 27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