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쳐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선두와 3타차다.
한화와 계약을 하고 그린에 나선 넬리 코다(미국)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반 2, 3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낸 박성현은 후바들어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4번홀에서 20m가 넘는 롱퍼팅을 그대로 홀에 꽂아 넣으며 버디를 골라냈다. 16번홀(파4)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17번홀(파5) 벙커앞에서 친 세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튀어 나와 버디가 됐다.
박성현은 이날 아이언 샷은 좋았으나 퍼팅이 부진했다.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49.5야드, 페어웨이는 14개 홀 중 11개를 올렸고, 그린적중은 18개홀 중 16개, 퍼팅수는 31개에 그쳤다.
시즌 1승을 올린 김인경(29·한화)이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300야드 이상 날린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은 퍼팅부진으로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쳐 공동 3위에 랭크됐다.
‘8등신 미녀’전인지(23)는 이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러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번대회는 세계랭킹 1, 2위인 유소연(27·메디힐)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