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 지주회사 조건 완화 수혜주 찾기-골드란

입력 2008-01-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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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국내 주식 시장은 미국 시장 급락 여파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물 출회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지수 1800선을 방어했다.

지수 하락에도 불구 최근 국내 시장의 특징은 신정부 정책 이슈에 따라 종목들이 무리지어 움직인다는 점이다. 신정부 정책 변화 수혜 기대감 속에 교육, 금융, 건설 업종들이 강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7일에는 인수위원회의 남북경협 단지 추진 소식에 남북경협관주들이 급등했다.

성공투자 토탈서비스 골드란(www.goldran.co.kr) 이득재 대표는 "미 시장 급락에 따라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으면서 블루칩 옐로칩의 주가 흐름은 부진한 반면,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 수혜주들은 테마를 이루면서 연일 강한 시세를 내고 있다"며 "이러한 신정부 정책에 대한 수혜주들의 강세는 미 시장 반등 전까지는 지속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대표는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수혜주로 대운하 관련 건설주와, 교육 관련주, 공기업 민영화 관련주 등이 있는데, 이외에도 출자총액제 폐지, 지주사 요건 완화, 금산분리 규제 완화 정책 등과 관련한 종목들도 추가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 동안 지주사 전환의 요건이었던 부채비율 200% 충족, 비계열사 주식 5%이상 취득 금지 등을 완화시킴으로서 대기업들이 지주사로 전환하는데 용이해졌고, 기존 지주사들 역시 이를 통해 인수 합병이나 신사업 추진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은 동부, 한화, 유진, 삼성, 현대차 등을 중심으로 그 움직임을 살펴 볼 것을 권했다.

특히 이 대표는 지주사 전환 작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동부그룹의 동부CNI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부그룹 지주회사 전환의 핵심으로 제조업 계열에서는 동부CNI, 금융 계열에서는 동부화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김준기 회장의 장남이 증여를 통해 동부CNI의 최대주주(16.68%)가 된 점, 동부CNI가 그 동안 동부그룹의 지주회사로 유력했던 동부정밀의 최대주주(21.58%)가 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동부CNI에 대한 직계 비속의 지분 승계는 후계 승계 의미를 넘어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비추고 있다"고 해석했다.

참고적으로 동부CNI의 지분을 살펴보면, 동부생명 17%, 동부정밀화학 21,5%, 동부하이텍 0,5%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동부정밀화학은 동부그룹의 핵심인 동부제강과 동부건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즉 동부정밀화학을 동부CNI가 지배함으로써 동부그룹 핵심회사들을 관리하게 된 셈이다.

이 대표는 "이러한 지분 변동과 맞물려 신정부의 지주회사 조건 완화 정책이 동부CNI의 지주회사 전환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주회사로 전환된다면 순환 출자 방식에서 완전 벗어나 동부CNI 및 그 자회사들이 재무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기관의 1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한차례 상승했는데, 최근 다시금 기관의 2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 역시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선취매성 매수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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