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SEM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 2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사상 최대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2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전세계 웨이퍼 산업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역대 최대 분기 수치인 총 29억 7800만 제곱인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것이다.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 28억 5800만 제곱인치보다도 4.2% 상승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근간이 되는 소재로 컴퓨터, 통신제품, 가전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전자 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박막 원형 디스크 모양의 실리콘 웨이퍼는 다양한 크기(지름 1인치~12인치)로 제작되며, 대부분의 반도체 기기, 칩 제작의 기판 재료로 사용된다.
SEMI의 리청웨이 SMG 위원장 겸 글로벌웨이퍼 VP는 “4번 연속 분기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이러한 출하량 증가는 200mm와 300mm 수요가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