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통신주, 정부 통신비 인하 강행 부담에 동반 강세

입력 2017-07-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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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통신비 인하 대책에 '보편 요금제 도입'이 누락된 것과 관련해 통신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24일 오전 9시52분 현재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2.77% 오른 2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3.48%)와 KT(1.76%)가 동반 상승세다. LG유플러스는 종가 기준 2거래일 연속 상승세이며 KT는 종가 기준 8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통신주의 최근 강세는 지난 6월 22일 국정기획위가 발표한 통신비 인하 대책에 포함된 '보편 요금제 도입'이 누락된 것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단기 과제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통신비 인하 대책에서 중장기 과제인 보편 요금제가 제외돼 정부가 통신비 인하 강행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해석이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보편 요금제를 제외한 사회 취약계층 기본료 폐지와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두 가지 대책만 시행된다고 가정할 경우 통신비 절감 금액은 2018년 기준 7825억 원"이라며 "통신사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통신비 인하 대책과 관련된 세부 내용 변경 및 통신사들의 집단 소송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대책 시행 확정 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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