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별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17년 상반기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이 총 471조1000억 원(1만3260건)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직전 반기 504조5000억 원 대비 33조4000억 원(6.6%) 감소한 규모로, 2015년 하반기 545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528조3000억 원 등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특히 전체 전자단기사채 발행의 약 90%를 차지하는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이 2015년 하반기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409조1000억 원에 그쳐 직전 반기에 비해 7.7% 감소했다.
반면, 유동화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62조 원을 기록, 직전 반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0.3% 증가했다. 2015년 상반기 이후 계속 증가 추세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기간인 3개월물 이내 발행은 470조 원으로 전체의 99.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이 333조9000억 원을 기록해 총 발행량의 70.9%를 차지했다.
발행회사별로는 증권회사가 263.2조 원을 발행, 직전 반기(324조 원) 대비 18.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은 93조5000억 원을 발행해 0.4% 줄었다. 이밖에 유동화전문회사(62조 원), 일반기업(52조4000억 원) 순이었다.
최상위등급인 A1 등급의 발행금액은 416조5000억 원으로 직전 반기(461조2000억 원) 대비 9.7% 감소했다. A2 등급의 발행은 50조4000억 원으로 직전 반기(39조2000억 원) 대비 28.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