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검사, "지휘부 감찰요구" 대검에 경위서 제출…왜?

입력 2017-07-24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지검 검사가 "소속 검찰청 검사장과 차장검사를 감찰해 달라"며 대검찰청에 경위서를 제출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검 A 검사는 지난달 법원에 접수한 사기 등 혐의 사건 피의자의 이메일 압수수색영장을 지휘부가 회수해오자 문제를 제기하며 대검에 지휘부 감찰을 요청했다. 해당 피의자는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두 차례 청구됐지만 기각된 상태였다. 대검은 "광주고검에 진상을 파악하도록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 검사는 다른 혐의 수사를 위해 3000만 원대 물품거래 피해 사건의 압수수색 계획을 보고했다. 이후 차장 전결을 거쳐 법원에 접수됐다. 그러나 지검 측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인데 잘못 접수됐다며 영장을 회수했다.

이에 지검 측은 "지검장의 재검토 지시가 있어 기록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후에 지시를 받은 것이 아니다"며 "차장검사가 기록을 찾다 보니 재검토할 기록이 다른 기록과 함께 법원에 잘못 접수돼 있었고 판사에게 올라가기 이전이므로 담당 직원에게 설명해 찾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건은 피의자가 취득한 이익이 3000만 원으로서 압수수색영장은 이메일 등을 받은 상대방으로부터 임의 제출받을 수 있는 등 필요성과 타당성이 부족해 청구하지 않았다"며 "사건은 부장검사와 담당 검사가 참여한 심의회를 거쳐 12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36,000
    • +2.09%
    • 이더리움
    • 5,402,000
    • +8.63%
    • 비트코인 캐시
    • 797,500
    • +7.26%
    • 리플
    • 3,430
    • -2.33%
    • 솔라나
    • 326,000
    • +3.49%
    • 에이다
    • 1,668
    • +1.09%
    • 이오스
    • 1,887
    • +25.63%
    • 트론
    • 482
    • +25.85%
    • 스텔라루멘
    • 707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1,800
    • +11.8%
    • 체인링크
    • 35,250
    • +4.66%
    • 샌드박스
    • 1,440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