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LG화학, 자금확보 어려운 중소협력사에 상생펀드 마련 700억 대출 지원

입력 2017-07-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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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1차 협력사 승진엔지니어링을 방문해 협력사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1차 협력사 승진엔지니어링을 방문해 협력사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6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을 정도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동반성장지수는 업종별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LG화학은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 문화 조성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안전환경·에너지 상생활동 △협력사 역량 강화 활동 △정보 공유 및 소통활동을 선정했다.

LG화학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위에서 제시하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 및 4대 실천사항과 자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협업과정에서 협력사에 부당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LG화학은 자금 확보가 어려운 중소 협력사에 대해 LG상생펀드 및 LG패밀리론 등을 통해 매년 700억 원 이상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상생펀드 조성액을 440억 원에서 629억 원으로 증액하고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1%포인트에서 2.1%포인트로 확대했다.

하도급 업체들에 대한 대금 지급조건도 꾸준히 개선해 현재 하도급대금 결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월 마감 횟수를 늘려 하도급 대금을 마감한 후 7일 이내에 월 3회 지급하고 있다.

LG화학은 1차 협력사 위주의 동반성장 활동에 머물지 않고 동반성장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2차 협력회사의 경쟁력 또한 제고될 수 있도록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운용하는 등 지원 확대 방안을 구체화해 이를 실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G화학은 2010년부터 ‘LG화학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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