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우리 함께 갑시다

입력 2017-07-2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기업들이 ‘상생(相生) 경영’에 고심하고 있다. 새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동반성자의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특히 정부가 최근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5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선정하면서 대기업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새 정부에 ‘코드 맞추기’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상생 경영을 고민하고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은 비단 정부의 정책 때문만은 아니다.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한 대기업 CEO는 "기업 역시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인 만큼 협력업체, 해외 파트너, 나아가 고객과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서로 돕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대기업 CEO들도 협력업체와 고객,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면, 대기업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탱해왔던 대기업 중심의 성장구조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이에 대기업들의 상생을 위한 고민은 한층 진지해졌다.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데서 벗어나 보다 '진정성'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기업들의 지원은 더 과감해졌으며 진일보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상생경영은 이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건전한 경제 생태계 없이는 대기업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게 맞나?' AI도 뇌처럼 의심한다
  • 은행권 상반기 '공채 시즌'…하나·우리·기업銀 510명 모집
  • "살기 좋고 가격도 탄탄"…분양 앞둔 대단지는?
  • 황민호, 아침부터 쌀국수 호로록…"엄마가 베트남 사람, 국물이 끝내준다"
  • 롯데쇼핑, 임직원 수 첫 2만명 이하로…인건비 줄이기 속도[유통업 지속가능 보고서①]
  • 일본 경기 바로미터…‘도요타 코롤라 지수’ 아시나요?
  • “3월 원·달러 환율 1430~1480원 전망…美 관세·中 친기업 행보 주목”
  • 에이피알, 상장 1년 만에 ‘K뷰티 빅3’ 등극…자체생산이 ‘신의 한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2.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15,000
    • +8.66%
    • 이더리움
    • 3,667,000
    • +11.15%
    • 비트코인 캐시
    • 497,100
    • +7.95%
    • 리플
    • 4,150
    • +28.93%
    • 솔라나
    • 251,700
    • +20.26%
    • 에이다
    • 1,502
    • +57.77%
    • 이오스
    • 929
    • +12.88%
    • 트론
    • 362
    • +5.23%
    • 스텔라루멘
    • 509
    • +1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00
    • +6.41%
    • 체인링크
    • 24,890
    • +13.03%
    • 샌드박스
    • 520
    • +1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