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켐은 중국 북경중유와의 합자법인인 북경중유천강탐사기술유한공사에 올해 총 320억원을 투입해 본격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박성규 폴켐 사장(사진)은 8일 "본계약 체결 이후 북경중유와 합자법인 설립위원회를 발족해 이달 중 합자법인 설립인가 비준을 획득하고 2월까지 유상증자를 완료해 본격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총 3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유상증자 참여자금 30억원은 이미 확보됐고, 오는 4월부터 진행하는 40개 유정 개발에 소요되는 자금은 자체 보유 자금과 CB나 BW 등 펀드 조성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미 개발비와 관련, 국내 대기업 및 기타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켐은 당초 중국 합자법인에 올해 총 200억원 정도를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북경중유측이 합자법인 설립 협의 과정에서 안전장치를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 올해 1차 40개 유정 개발과 함께 추가로 2차 개발비까지 포함해 올해 320억원은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코스닥업체로써 자원개발이라는 어려운 사업에 뛰어든 만큼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생산 중인 유전에 투자하는 것이고 합자법인의 자금집행권 확보를 통해 최소한의 안정장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