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창업주 손녀' 배우 함연지 근황은?…함 명예회장 별세 당시 SNS 통해 추억 공개하기도

입력 2017-07-24 15:28 수정 2017-07-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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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함연지 페이스북)
(출처=함연지 페이스북)

중견 식품기업 오뚜기가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으로 청와대 초청을 받은 가운데, 오뚜기가의 3세인 배우 함연지가 화제다.

함연지는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2008년 중학교 3학년이던 16살 당시 뮤지컬 '인어공주'의 'Part of the world'를 부른 동영상으로 온라인에서 '뮤지컬 천재소녀'로 유명세를 치렀다. 뉴욕대에서 연기과를 전공한 그는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300 대 1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인 '스칼렛'역을 꿰찼다.

이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무한동력', '지구를 지켜라'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5월 종영한 KBS1TV 드라마 '빛나라 은수'에 '정아'역으로 출연했다. 2015년에는 직접 오뚜기 카레 CF에 출연해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함연지는 지난 2월 5일 서울 H호텔에서 6년간 알고 지내온 국내 대기업 임원의 아들 K씨와 화촉을 밝혔다. K씨는 홍콩에 있는 회사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최근 싱가포르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함연지가 배우로 활동하고 있어 양국에 신혼집을 차리고 서로 오고 갈 것이라고 전해졌다.

(출처='오뚜기' CF 영상 캡쳐)
(출처='오뚜기' CF 영상 캡쳐)

함연지는 '연예인 주식 부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14세이던 2006년 당시 12억 원에 달하는 오뚜기 주식 1만 주를 갖게 돼 미성년 주식부자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2015년에는 보유한 상장주식의 가치가 366억 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 5위에 올랐다.

할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함연지는 지난해 9월 함 명예회장의 별세 당시 조부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SNS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를 오는 27~28일 이틀간 가진다고 밝힌 가운데, 오뚜기가 간담회 자리에 초청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뚜기는 전거래일 보다 5만 4000원(7.25%) 오른 79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뚜기는 자산 규모로만 따지면 국내 재계 순위 100위권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히 오뚜기를 콕 집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오뚜기가 청와대의 초청을 받은 것은 현 정부의 적폐청산, '비정규직 제로' 기조와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1969년 설립된 오뚜기는 그간 가성비가 뛰어난 신제품 출시와 상속세 성실 납부, 창업주인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이 생전에 4000여 명의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한 사실 등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상에서 '갓뚜기(god+오뚜기)'라는 별명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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