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이 사상 최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해 소폭 약화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분기 영업이익이 55억2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4억3800만 원으로 6.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1억9500만 원으로 30.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1290억7000만 원, 영업이익은 92억1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92억75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분기 및 상반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작년 말 일시적인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현재 건설 중인 POM 합작 공장의 공사 수익 등이 반영되며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올 하반기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유럽·미주 시장의 판매 확대, 차량 경량화 이슈로 인한 자동차 시장 입지 강화 등을 통해 실적을 계속해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주사업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복합소재인 컴포지트(Composite), 3D프린팅 소재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BASF)와의 합작으로 건설 중인 POM 공장를 내년 상반기 내 완공해 매출액과 이익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현재 POM 공장의 공사 진척률은 5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