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증권 예탁규모 334억 달러… 전년 말比 15.8%↑

입력 2017-07-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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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규모가 지난달 말 기준 334억 달러를 기록, 전년 말 대비 15.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외화주식 예탁규모는 76억 달러로 2016년 말(60억 달러) 대비 26.5% 증가했다. 외화채권 예탁규모는 258억 달러로 13.0% 늘었다.

전체 예탁규모에서 시장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유로채(239억 달러)가 71.5%로 2016년 말(73.2%) 대비 1.7%포인트 감소했다. 미국시장(300억 달러)의 비중도 9.0%로 2016년 말(10.3%) 대비 1.3%포인트 줄었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올 상반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93억 달러로 2016년 하반기 65억 달러 대비 44.3%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일본시장과 기타시장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외화채권 결제 금액은 405억 달러로 2016년 하반기 412억 달러 대비 1.7%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주로 유로채 시장에서 줄었다.

주요 시장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 예탁규모가 30억 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0.8% 증가했다. 상반기 결제 총액은 81억 달러로 2016년 하반기 51억 달러 대비 58.4% 늘었다.

일본시장 예탁규모는 14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16.6% 증가했다. 상반기 결제 총액은 7억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3억 달러) 대비 134.2% 불어났다.

홍콩시장 예탁규모는 22억 달러로 2016년 말 대비 41.6% 증가하고, 중국시장의 예탁규모는 10억 달러로 27.8% 늘었다. 지난해부터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를 통한 중국 투자업무가 시작됐고 선·후강통 업무도 본격적으로 개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유로채는 239억 달러로 13.1%, 기타시장은 19억 달러로 58.7%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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