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츠먼 암센터’ 샤머 박사 “아파티닙 위암ㆍ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 항암 효과 확인”

입력 2017-07-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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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임상이 종료되고 결과 분석이 완료되면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그동안 이미 발표된 중국의 위암과 대장암 임상결과에서 확인된 아파티닙의 효능을 볼 때 현재 우리가 진행하는 두개의 임상결과 또한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치엘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미국 유타주 헌츠먼 암센터(Huntsman Cancer Institute) 서닐 샤머 박사(사진·Dr. Sunil Sharma)와의 이런 내용의 인터뷰를 25일 소개했다.

샤머 박사는 헌츠먼 암센터의 부소장이며, CIT(Center for Investigational Therapeutics)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타대 의과대학 내과에서 종양학 전문의로서 헌츠먼 암센터의 실험치료 프로그램의 공동리더를 맡고 있고, 종양내과 전문의로서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과 시험, 초기 임상 시험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LSKBioPharma(LSKB)를 통해 개발중인 항암제 아파티닙의 임상 1/2a상을 진행한 바 있다.

LSKB의 경구용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항암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임상3상의 등록 환자수가 개시 4개월만에 20%에 육박하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국에서의 임상은 메이요 클리닉(미네소타주/9월 중 개시모임예정), 뉴욕의과대학(뉴욕주/개시모임완료), 하일랜즈 암 그룹(애리조나주 / 환자모집 중), 미국 카마노스 암센터(미시간주 / 9월 중 개시모임예정) 등 4개 병원에서 임상을 준비중이며, 8월 중 첫 환자 등록이 예정돼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머 박사는 “아파티닙은 VEGFR-2를 타겟으로 하는 신생혈관억제제이고, 우리는 미국과 한국에서 공동으로 임상 1/2a를 진행했다”며 “이 임상에서 아파티닙이 부작용이 대단히 적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독요법으로 위암, 대장암, 신장암과 같은 다양한 암종에서 뛰어난 항암효과가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초기임상에서 이처럼 다양한 주요 고형암종에 유의할만한 항암효능을 보이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관련 “혈관신생경로는 면역관문억제제의 기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면역관문억제제와 아파티닙의 공통적으로 오버랩되는 신생혈관억제효과는 위암 및 신장암과 같은 다양한 암종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어 두 약물을 병용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는 강한 논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적응증에 대해서는 “화학항암제, 면역항암제 그리고 다른 생물학적제제와의 병용요법으로 모든 항암치료 단계에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파티닙과 동일한 VEGFR-2를 표적으로 하는 사이람자 (Ramucirumab, 제품명 Cyramza) 는 2014년 시장에 출시돼 2016년 매출 7000억 원에 이를만큼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경쟁약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아파티닙의 개발에 세계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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