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사용률이 가장 높았던 모바일 오픈마켓은 11번가, G마켓, 네이버 순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서베이는 전국 20~49세 이용자 10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로 쓰는 오픈장터 앱이 무엇인지를 묻는 항목(복수답변)에서 11번가가 38.3%로 가장 답변율이 높았다. G마켓이 26.8%로 2위였고 네이버는 15.5%, 옥션은 13.9% 순이었다. 작년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11번가·G마켓·옥션 모두 “주로 쓴다”는 답변율이 1.3∼1.9%포인트씩 떨어진 반면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에 6.9%포인트가 뛰어 4개 상위 서비스 중 유일하게 이용률이 상승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주요 판촉 경로로 쓰는 소셜커머스 부문에서는 쿠팡을 주로 많이 쓴다는 답변이 45.1%로 가장 많았다. 위메프는 30.8%, 티몬은 23.2%로 각각 조사됐다.
유통 기업 산하의 종합 쇼핑몰 앱 분야에서는 CJ몰을 주로 쓴다는 답변이 24.9%로 1위였다.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이 20.1%, GS숍이 18.1%, 롯데닷컴이 17.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으로 쇼핑한다는 답변은 87.7%로 PC로 물건을 산다는 응답(79.9%)을 추월해 인터넷 쇼핑에서 모바일이 대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