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이에스에이가 영화부문 빅데이터 사업에 착수한다.
이에스에이는 자회사 케이앤그룹의 맥스무비를 통해 영화 콘텐츠 빅데이터 전담팀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손꼽히는 빅데이터 산업은 국내 시장 규모만 올 해 1조3000억 원 가량으로 매년 10%씩 커져가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기업들의 실제 활용률은 지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률은 2015년 말 기준 4.3%에 그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현재 영화산업에서도 일부 대기업 등이 펼치고 있는 '맞춤영화 추천' 정도의 활용이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현주소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에스에이 측은 구체적 사업모델의 기획 및 구상을 끝내고 오는 8월을 기점으로 연내 총 2개의 수익사업 모델을 확정해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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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에이 박광원 대표는 "맥스무비의 사이트 트래픽은 국내에선 CGV를 제외하곤 단연 1위 수준"이라며 "국내외에서 개봉되는 모든 영화와 스크린 예매, 기사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활용될 수 있는 부문들은 매우 다양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맥스무비의 최근 모바일 트래픽은 지난 해 대비 200% 가량 성장했고, 올 3분기엔 MAU(Monthly Active Usersㆍ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 수) 또한 200만 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