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효성에 대해 “대표이사 교체 이후 주주친화적인 정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20일부로 대표이사가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교체됐다”며 “단기적으로는 배당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확대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지배구조 개편(지주사 전환 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당확대 예상의 배경으로 2016년 말 조현준 회장이 취임하면서 배당이 대폭 확대(DPS 15년 3500→16년 5000원)되었고 대주주 일가의 지분율이 지난해 말 36.9%에서 37.4%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적 관련해선 “2분기 어닝쇼크의 주 원인이었던 산자(타이어 보강재), 화학(PP), 중공업(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부문 실적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296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4.7%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