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웃으며 엄지를 들고 찍은 ‘엄지척’ 사진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0여 명과 함께 찍은 문제의 사진에서 송영길·손혜원 의원은 양손으로 ‘엄지척’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은 사람들은 나눔의집 자원봉사를 가자고 제안한 시민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영길·손혜원 의원의 이 사진이 공개되자 “잔치에 온 것이냐”, “장례식장에서 이래도 되냐”라며 비난이 거세졌고 두 의원은 25일 이를 해명하고 사과했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시민들과 나눔의집 봉사활동을 결의하고 찍은 사진”이라며 “잠깐의 감정에 취했던 부족함에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손혜원 의원 역시 “김군자 할머니를 보내는 마지막 자리를 너무 우울하게 만들지 말자는 의견이 있었다”라면서 “추모 분위기에 맞지 않은 제스처는 경솔했으며 모두 제 잘못”이라며 사과했습니다.
한편 송영길·손혜원 의원의 ‘엄지척’ 사진 논란에 네티즌은 “뭐가 그리 좋을까. 당신들의 멘탈에 엄지척!”, “장례식장 가서 사진은 왜 찍는거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