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다음달 21일부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 이로써 이번달 들어 대형사 4곳 모두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게 된다.
KB손보는 개인용차량은 1.5% (책임개시일 8월 21일), 업무용차량은 1.6% (책임개시일 8월 26일)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험료 인하는 지난해 실시되었던 경미사고 수리비 지급기준 신설, 외제차량 렌트비 현실화 등 제도개선에 힘입어 손해율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77.8%이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 누계 기준에 견줘 약 3.6% 개선된 수준이다. 업계는 약 78%를 적정 손해율로 보고 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다음달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6% 내린다. 현대해상은 다음달 21일부로 개인용과 업무용 차량 모두 각각 1.5%씩, 동부화재는 다음달 1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은 0.8%, 업무용은 1.3% 인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