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비 확대 및 투자보수율 상승으로 향후에도 공급마진 확대가 예상돼 영업가치가 커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공급마진 확대와 판매량 추정치 상향 등을 감안,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상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7일 제2차 해외진출협의회를 열어 공공기관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해외진출 활성화 전략'을 심의해 의결했다"며 "이에 따라 가스공사의 카타르, 오만 가스전 투자수익 규제가 환원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정부가 현재 4% 수준인 가스 자주개발률을 2013년까지 31% 수준까지 높이기로 한 것은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해외가스전 개발업체들의 활발한 사업전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6% 증가한 2814억9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2% 증가한 6755억8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