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분양시장에 2만4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나올 전망이다. 지난 2001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다.
26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47개 단지 2만4610가구다. 종전 최대 물량을 기록했던 작년 동기(분양실적 2만3436가구)보다 5%(1174가구)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물량 증가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서다. 서울은 10개 단지 총 262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비사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3개 단지 787가구) 대비 232.9%나 급증했다.
주요 분양단지는 △DMC에코자이(가재울뉴타운 6구역)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공덕 SK 리더스 뷰(마포로6구역)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홍은6구역 두산위브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이다.
경기도는 20개 단지 1만0589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10개 단지 7927가구)보다 33.6% 증가했다. 지축역 한림풀에버(지축지구 B2블록)을 비롯해 △삼송역 현대 헤리엇(삼송지구 M4블록)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다산 진건지구 주상1블록) △성남 고등지구 S1블록 제일풍경채 △시흥 장현지구 B7블록 동원로얄듀크 등 공공택지 민간분양 물량이 많다.
인천은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도화지구) 등 3개 단지 222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5대 광역시에선 5개 단지 214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일광신도시 이지더원 1차(부산 일광지구 B13블록)과 대신 2차 푸르지오(부산 서대신6구역), 대전 반석 더샵 등이 나온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9개 단지 7030가구가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