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가맹점주 상생 지원에 9000억 쏜다…내년 정규직 1600명 채용

입력 2017-07-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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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최저수입 보장규모 연 5000만원→9000만원으로 80% 인상

▲GS25 임직원과 전국 GS25 경영주 협의회 회장단이 26일 5대 핵심 상생지원방안 합의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GS25 임직원과 전국 GS25 경영주 협의회 회장단이 26일 5대 핵심 상생지원방안 합의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9000억 원 이상의 직접 지원과 투자를 결정했다. GS리테일은 또 내년에 정규직 1600명도 신규 채용키로 했다.

GS25 본부는 26일 전국GS25경영주협의회와 협의회를 열고 2018년 최저임금 인상 등 영업비용 증가에 따른 GS25 가맹점주들의 비용분담 차원에서 직접지원방안을 포함 총 9000억 원+α 상당의 5대 핵심 상생지원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S25는 △최저수입 보장 금액 400억 원 직접 지원 △심야시간 운영점포 전기료 350억 원 직접 지원 △GS25 점주 수익 극대화를 위한 매출 활성화 솔루션 구축비 5000억 원 투자 △모든 브랜드 편의점 근처 출점 자제 △재해 구호활동 등 사회공익기능 확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는 통계청이 발표한 편의점 업계 점포당 평균 연간 영업이익(1860만 원, 2015년 기준)보다 70% 이상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본부와 가맹점주가 공동운명체로서 비용을 분담해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남김으로써 업계 전반에 상생경영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구체적으로 GS25는 최저임금 인상 등 영업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주의 수익성 저하를 보전하기 위한 최저수입 보장규모를 기존의 최대 연간 5000만 원(A타입 기준)에서 9000만 원으로 80% 인상함으로써 매년 400억 원을 직접 지원한다. 또 24시간 운영점포의 비용절감을 위해 매년 350억 원을 투입해 야간 영업 활성화 지원금 명목으로 전기료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 GS25는 이미 일부 편의점 브랜드와 달리 24시간 운영 점포에 대해 전기료를 50%까지 지원해왔다.

GS25는 점포운영 시스템 고도화에 5년간 총 5000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가맹점의 비용절감과 수익성 극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점포 내 ICT 인프라를 개선하는 한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점포별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주 자동화 시스템 및 스마트 POS 시스템을 개발하고 모바일 점포운영 시스템 등 미래형 점포환경을 구현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GS25는 동일 브랜드뿐만 아니라 모든 편의점 브랜드에 대해 근접 출점을 자제하기로 했다. GS25는 기존에도 동일 브랜드 기준 반경 250m 내 점포 오픈을 최대한 자제해 왔지만, 내년부터는 동일 브랜드 차원을 넘어서 모든 브랜드 편의점 주변에 오픈을 자제한다. 이를 대신해 신도시 및 특수상권 출점 등에 역점을 기울일 계획이다.

GS25를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은 이번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지원방안 합의와 함께, 그간 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정규직 신규채용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750명의 정규직을 신규채용한 데 이어 올해 900명, 내년에는 1600명에 이르는 정규직을 신규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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