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자유한국당 측 장제원 징계 논의에 “억압한국당으로 이름 바꿔라”

입력 2017-07-26 16: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남원정 앵콜쇼'에서 정병국 전 대표(왼쪽부터), 원희룡 제주지사, 남경필 경기지사가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7.26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남원정 앵콜쇼'에서 정병국 전 대표(왼쪽부터), 원희룡 제주지사, 남경필 경기지사가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7.26 (사진=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6일 자유한국당이 장제원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는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자유란 이름을 빼라. ‘억압한국당’으로 바꾸든지”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남원정 앵콜쇼-쇄신파에게 듣는 바른정당 생존비법’에서 이같이 말하고 “장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혼자 앉아 투표를 했다고 징계를 한다는데 이건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며 한국당을 비판했다.

남 지사는 “(한국당) 지도부의 지시와 다르다고 징계를 한다는 것은 코미디”라며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일이고 억압하는 일은 그만하라고 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당시,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퇴장할 때 함께 나가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이후 추경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 함께한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은 전날 장 의원과 만났다면서 “남·원·정은 미래연대나 새정치수요모임 등을 통해 매주 수요일 공부하고 이슈별로 번개모임도 했고 의원총회를 소집하면 각본을 짜서 들어갔는데 장 의원이나 김현아 의원은 혈혈단신으로 견디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장 의원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옛 한나라당 시절 원조 쇄신파인 ‘남·원·정’(남경필, 원희룡, 정병국)을 초청해 보수진영 쇄신의 성공과 실패를 조명하고, 당이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59,000
    • -1.66%
    • 이더리움
    • 4,614,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07%
    • 리플
    • 1,935
    • -4.21%
    • 솔라나
    • 345,000
    • -2.68%
    • 에이다
    • 1,377
    • -5.56%
    • 이오스
    • 1,135
    • +7.48%
    • 트론
    • 285
    • -2.73%
    • 스텔라루멘
    • 774
    • +15.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2.19%
    • 체인링크
    • 23,720
    • -1.45%
    • 샌드박스
    • 821
    • +38.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