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이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한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 동양네트웍스 500억 원 투자에 문제가 없다고 27일 밝혔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성을 보고 동양네트웍스 투자를 결정한만큼 원활한 납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뛰어난 헬스케어 업체 인수를 위한 검토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은 오는 9월 29일 동양네트웍스의 5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2030원이다. 납입 이후 옐로모바일은 동양네트웍스의 지분율 23.36%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오른다.
옐로모바일은 자회사 옐로오투오 산하 케어랩스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펼쳐왔다. 케어랩스는 지난해 매출액 300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전체 매출액 38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케어랩스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최근 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동양네트웍스 지분 투자를 통해 양사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장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6일 동양네트웍스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해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일로 납입 예정된 19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가 31일로 연기된 영향이 컸다. 유상증자에는 이종우 모제림 총괄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후 옐로모바일의 유상증자도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확산됐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31일 예정된 유상증자는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한국거래소와 협의 과정에서 일정 연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오는 8월 2일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도 문제 없이 개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총에서는 이종우 모제림 총괄대표와 최성우 그린랩스 대표, 최현 예뻐진클리닉 대표원장이 사내이사로, 김수현 디어스타 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병원 O2O플랫폼의 성장을 이끈 이종우 대표와 국내 뷰티 클리닉시장을 선도하는 예뻐진의원 최현 원장, 소셜커머스사업의 전문가인 김수현 대표 등을 임원으로 영입하는 것"이라며 "동양네트웍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