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대한항공에 이어 블라디보스토크 신규취항

입력 2017-07-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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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최초 취항…9월29일부터 주4회 운항 예정

(사진= 제주항공)
(사진= 제주항공)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신규취항한다. 이는 저비용 항공사(LCC) 가운데 처음이며,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항공은 오는 9월29일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의 예상 비행시간은 약 2시간25분이며, 주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연해주의 주도(州都)이자 러시아 극동지역 최대 경제도시다. 또 항일독립운동의 성지이자 고려인의 생활터전이었던 ‘신한촌 터’가 남아 있는 곳이다. 신한촌은 1860년 이주한 조선인이 정착해 마을을 형성한 곳으로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다.

최근에는 블라디보스토크가 우리나라 20~30대 여성 사이에서 미식여행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신규취항으로 6개의 국내선과 함께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미국령,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33개 도시 43개의 정기노선에 취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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