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노사는 비정정규직 130여명을 오는 3월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광주은행 노조가 은행권 공동임단협에서 결정된 3.2%의 임금인상을 포기하고 2.5%로 인상율을 낮춤으로 인해 전격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에 따라 총 220명의 비정규직 창구텔러 직원 중 1년 이상 근무한 약 130여명이 1차로 정규직 7급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기타 비정규 직원 188명 중 110여명이 1차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창구텔러 직원과 무기계약직원의 복지혜택은 정규직과 동일 기준으로 적용하며, 급여는 급여체계 신설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용된다.
광주은행은 정규직원과 무기계약직원으로 전환됨으로써 영업력과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기존 정규직원의 희생과 양보를 통해 비정규직원의 정규직화 문제를 해결하여 직원간 화합의 장을 열었다"며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지역과 함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초우량 강소은행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