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자금 유입되며 주간아파트 매매가·전세가 모두 상승폭 확대

입력 2017-07-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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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유동자금의 유입으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이 7월 4주(7월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6%→0.08%)됐고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0.02%)됐다.

우선 매매가격의 경우 6.19대책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하였던 매매시장에 입주물량 증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하반기 예상되는 각종 하방요인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로 유동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이에 정비사업이 원활한 지역과 역세권 개발, 신규교통망 구축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3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서울(0.24%), 세종(0.19%), 제주(0.17%), 전남(0.16%), 대구(0.15%), 경기(0.11%), 강원(0.10%) 등은 올랐고 경남(-0.12%), 경북(-0.10%), 충남(-0.09%)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15%)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확대됐지만 인천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지방(0.02%)에서도 경남, 경북, 충남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부산은 정비사업 및 신규분양시장 호조로 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되고 대구는 분양권 프리미엄 상승 및 매물 소진 영향으로 수성구, 중구를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서울(0.24%) 역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22%)의 경우 성동구는 재개발 등의 호재로 상승폭 확대되고 노원구는 재건축 연한을 앞둔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늘었다.

강남권(0.26%)에서는 신축아파트가 높은 거주선호도로 수요가 이어지고 동남권 뿐만 아니라 관악구, 동작구 등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시장은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전세매물이 누적된 지역은 국지적인 하락세가 지속되지만 최근 매매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상승여력 확대되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진행으로 이주수요가 유입되는 지역 등에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전남(0.14%), 강원(0.13%), 서울(0.08%), 광주(0.06%), 인천(0.06%), 전북(0.04%)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경남(-0.17%), 충남(-0.08%)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5%)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확대, 경기는 상승폭 유지, 인천은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1%)에서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계속되며 울산과 경북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되고 세종을 비롯해 충남과 경남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전남과 강원은 매매가격 강세에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의 매물 부족으로 상승폭 확대되고 부산과 대전은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0.08%)에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0.03%)은 전세 공급이 늘어나며 노원구는 하락폭이 커졌지만 도심권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및 성동구와 학군 양호한 광진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한 강남권(0.12%)은 둔촌주공 이주가 시작되며 강동구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관악구 및 기업입주에 따른 이주수요가 있는 강서구 등의 상승세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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