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中때문에 고전하는 것 같다"…정의선 "기술 개발로 도약하겠다"

입력 2017-07-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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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중국 사드 사태 영향 지속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로 기업인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에게 "요즘 중국 때문에 자동차 고전하는 거 같은데 좀 어떻느냐"고 경영 상황을 물었다. 정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기회를 살려서 다시 기술 개발해서 도약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의 양궁협회 지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안부 인사로 "양궁협회 회장 오랫동안 해오셨죠. 지난 올림픽때는 전 종목 금메달, 다음 올림픽 때도 자신 있습니까"라고 안부를 물은 것.

이에 정 부회장은 "(양궁에) 메달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남녀혼성이"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의선 부회장은 아버지 정몽구 회장이 이날 참석하지 못한 데에 "몸살 기운이 있으셔서 다음에..."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정 부회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20여분간 야외 호프타임을 마치고 상춘재 내부로 이동, 대화와 저녁식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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