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SK텔레콤에 대해 “대 가장 강력한 요금 규제안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31만 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4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 반등을 예상했던 이동전화 수익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1.3% 늘어나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본업이 성장하면서 자회사 손실도 개선되었기 때문에, 특히 그 동안 외면했던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역대 가장 강력한 규제안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취약계층 요금감면 확대와 선택약정 할인율 25%로의 상향이 미치는 영향은 SKT 기준 연간 약 3조7000억 원의 이익이 감소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6년 영업이익의 2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일 컨콜에서 언급한대로 정부와의 합의점 도출을 위해 노력 중이고, 단말기 자급제 도입 검토 및 기타 마케팅비 절감 노력 등으로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시킬 것”이라며 “다만 일정 부분의 매출과 이익 하향 조정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