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뚜기, 문재인 대통령 ‘갓뚜기’ 발언에 2거래일 연속 ↑

입력 2017-07-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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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새정부 경제정책과 부합하는 모델기업’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오뚜기는 전날보다 0.62% 오른 8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 때 1.49% 오른 81만6000원까지 거래됐으며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전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기업인 8인 대상 호프미팅에서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정규직 고용 모범기업’으로 선정돼 초대 받은 결과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함 회장에게 “요즘 젊은 사람들이 오뚜기를 ‘갓뚜기’라고 부른다”며 “새정부 경제정책에 아주 잘 부합하는 모델기업이다. 나중에 노하우도 말해 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오뚜기는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4일에는 장중 18% 이상 오르는 등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증권업계는 오뚜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약 10% 하락할 전망이라며 성장 모멘텀 부재를 단점으로 꼽았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오른 5048억 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9.8% 내린 365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진짬뽕 등 프리미엄 라면은 약 40%의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평소 착한 기업 이미지 덕분에 중견기업으로 유일하게 청와대 기업인 만찬에 초청됐다. 신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사업 전략 방향성에 따라 향후 멀티플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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