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서울 집값 '이번주 0.57%↑'…올해 주간 기준 최고치

입력 2017-07-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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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간 매매 변동 추이(단위 %)
▲서울 주간 매매 변동 추이(단위 %)

서울 아파트 가격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주간 변동률 최고치다. 재건축은 0.90% 올랐고, 일반아파트도 0.51% 상승하면서 일제히 상승폭이 커졌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6.19 부동산대책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 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서울 아파트 값이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며 "주춤했던 매수세가 8월 가계부채대책이 발표되기 전 매물을 찾으려는 분위기에 다시 분주해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은 매도자 우위로 돌아서 매물이 부족하고, 매수자들은 집값이 더 오를까 불안해 하는 분위기"라며 "상대적으로 느긋해진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대단지 아파트도 매물이 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송파(1.07%)구다. 잠실동 트리지움, 리센츠, 아시아선수촌 등이 2500원-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도 2500만-75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강동(0.83%) △강남(0.82%) △노원(0.74%) △영등포(0.62%) △용산(0.61%) △강서(0.53%) △동대문(0.53%) 순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가 1500만-8000만원 가량 올랐다. 27일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진행되자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져서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신도시와 경기·인천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신도시는 주간 0.15% 올랐고, 경기·인천은 0.10%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국지적인 매물부족에 0.12% 상승했다. 한편,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대체적으로 전세수요가 평이한 수준을 보이면서 각각 0.03% 상승하는데 그쳤다.

김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내달 발표를 예고한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함께 정부가 투기수요 차단을 위한 부동산 규제 가능성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거침없이 오르는 아파트값에 수요자들은 추가 금융 규제책이 나오기 전 매입을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조바심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선 규제의 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미 정부 대책에 내성이 생겼고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은 규제책만으로 현재의 가격 상승세를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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