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안전사고 에스컬레이터가 절반 차지

입력 2008-01-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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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연령층 사고 많고, 지하철역사 발생빈도 높아

지난해 승강기 안전사고 분석결과 에스컬레이터 사고 발생률이 전체사고의 절반을 차지했고, 피해자 중 65세 이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이화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승강기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50.0%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했고, 이중에서 6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75.0%는 보호자과실 또는 미동반에 의해 일어난 사고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결과로 노약자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보호자와 세심한 관심과 더불어 다중이용시설의 안전도우미 배치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장소로는 지하철 및 철도역사가 66.0%로 가장 높았고, 할인점 12.8%, 백화점 10.6% 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읍급의료센터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입원한 응급환자 중 65세 이상 연령층이 전체사고의 79.3%를 차지했고, 대부분 지하철과 철도와 같은 역사에서 발생했다. 특히 이들 연령층의 경우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균형을 잃어버려 발생하는 전도사고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현재 법령에는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어린이와 노약자는 보호자가 잡고 타야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승관원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이용자가 많은 서울지역 지하철 및 철도역사를 중심으로 한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캠페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고 있는 서울메트로와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캠페인’ 추진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1월 10일 체결하고, 에스컬레이터 두 줄서기 대국민 확산운동 및 지하철 홍보인프라를 활용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승관원은 대한노인회와 협조해 노인정 등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지하철 및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노약자가 승강기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탑승해야 안전하다”는 내용의 ‘(가칭)에스컬레이터 안전도우미 캠페인’을 시민단체와 연계해 상반기 중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화석 원장은 “65세 이상 연령대의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지하철, 백화점, 할인점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안전도우미’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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