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만 코레일 사장 사의 표명...‘적폐청산 기관장’ 사퇴 압박

입력 2017-07-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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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5월 최연혜 전 사장에 이어 취임한 홍순만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19년 5월까지다.

코레일 관계자는 "홍 사장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28일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홍순만 사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청산대상 적폐기관장으로 꼽히는 등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 사장은 코레일 사장으로 지내면서 성과연봉제 등을 강행해 지난해 9∼12월 70여일 간의 철도노조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앞서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도 청산대상 적폐기관장으로 지적받은 뒤 이달 20일에 사퇴한 바 있다.

홍 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코레일 사장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기업운영위원회를 거쳐 청와대가 새 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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