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 상반기 영업손실…"수출 부진 때문"

입력 2017-07-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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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올 상반기 최대 내수판매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진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올 상반기(1~6월) 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 내수 5만3469대, 수출 1만6876대를 포함 총 7만345대를 판매해 매출 1조6918억원, 영업손실 221억원, 당기순손실 17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러한 부진한 실적은 꾸준한 내수판매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4.8%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다만 신차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지난 2분기 판매가 5.5% 늘었고 매출 14.5% 증가하면서 분기 손익은 개선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2004년 상반기 5만4184대 이후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실적을 기록한 내수판매는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내수성장세는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로 전년동기대비 29.3%의 감소세를 보인 수출실적을 일부 상쇄하면서 올 상반기 판매 및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다.

쌍용차는 소형 SUV 경쟁 심화에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티볼리에 티볼리 아머 트림을 추가하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G4 렉스턴도 수출을 위해 8월부터 선적이 시작되는 만큼 판매물량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식 대표는 "상반기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등의 부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둔화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다만 올해 2분기 실적이 전 분기대비 개선된 만큼 하반기에는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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