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신설법인 5만개 육박…역대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7-3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조업 법인 설립 5년만에 최대 증가율...60대 창업 17.1%나 늘어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이 5만개에 육박하면서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도 신설법인 증가세가 지속,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9만6155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2.4%(1161개) 증가한 4만9424개를 기록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전기·가스 및 수도업'의 법인 설립이 늘어났으며, 특히 제조업 법인설립은 2013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12.7%)을 나타냈다.

제조업의 법인 확대 배경에는 수출 증가 및 제조업 생산 증가 등이 크게 작용했으며, '전기·가스 및 수도업'의 확대 배경에는 최근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기인한 관련 사업의 창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비스업'의 경우 서비스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법인 설립이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신설법인 동향. (자료제공=중기부)
▲업종별 신설법인 동향. (자료제공=중기부)
올해 상반기에 신설된 법인의 주요 특징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1만107개, 20.4%), 도소매업(1만057개, 20.3%), 건설업(5337개, 10.8%), 부동산임대업(4925개, 10.1%) 등의 순으로 설립됐고 전년동기 대비 법인 설립 증가규모가 큰 업종은 전기·가스·수도업(226.1%), 금융보험업(16.5%), 제조업(12.7%)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40대(1만7861개, 36.1%), 50대(1만3039개, 26.4%), 30대(1만516개, 21.3%) 순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60세 이상(702개, 17.1%)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성별을 기준으로 여성법인은 24.7%(1만2205개), 남성법인 75.3%, (3만7219개)로 전년동기 대비 여성(5.3%) 및 남성(1.5%) 모두 증가했다.

한편 6월 한달 동안 신설된 법인도 8740개로 전년 동월 대비 2.7%(228개) 늘었다. 이는 수출 증가에 따른 '제조업' 법인 증가와 친환경 및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기대 심리로 '전기·가스·수도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878개, 21.5%), 도소매업(1793개, 20.5%), 건설업(858개, 9.8%), 순으로 설립됐다. 또 전년 동월 대비 증가 규모가 큰 업종은 전기·가스·수도업(357%), 과학기술서비스업(21.1%), 제조업(12.7%)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보면 40대(3095개, 35.4%), 50대(2349개, 26.9%), 30대(1866개, 21.4%) 순으로 법인 설립이 활발했다. 여성 법인은 23.8%(2022개)로 남성법인 76.2%(6490개)로 전년 동월 대비 여성(5.2%) 및 남성(1.9%) 모두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69,000
    • -1.31%
    • 이더리움
    • 4,623,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5.4%
    • 리플
    • 1,920
    • -10.28%
    • 솔라나
    • 343,400
    • -3.32%
    • 에이다
    • 1,400
    • -6.54%
    • 이오스
    • 1,151
    • +7.37%
    • 트론
    • 288
    • -3.36%
    • 스텔라루멘
    • 748
    • +22.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5.81%
    • 체인링크
    • 23,180
    • -1.11%
    • 샌드박스
    • 856
    • +55.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