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QV 미국 IT TOP5 ETN(H)’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N은 애플,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5개 종목에 각각 20%씩 투자한다. 또, 투자 주식의 배당은 재투자되며 환헷지 상품이다.
TOP5 ETN은 각 산업별 시가총액 상위 5종목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NH투자증권이 2015년 업계에서 처음 출시한 바 있다.
QV 미국 IT TOP5 ETN 은 최초의 해외형 TOP5 형 상품이다. 이 ETN은 미국 IT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에 투자하는데, 현재 애플(885조 원), 알파벳(761조 원), 마이크로소프트(643조 원), 아마존(541조 원), 페이스북(526조 원, 이상 7월 블룸버그 기준)은 전세계 시가총액 기준 상위 5종목이다.
FANG(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구글) 주식 중 하나인 넷플릭스(74조 원)나 IT 부문 시가총액 순위 6위인 오라클(213조 원) 등은 시가총액 5위 이하 기업으로 이번 ETN에서는 제외됐다. 한편,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12조 원으로 알리바바(442조 원), 텐센트(415조 원) 등과 함께 미국 5대 미국 IT 기업과 약간의 격차를 둔 2위권 그룹에 속한다.
차기현 NH투자증권 IC운용본부장은 “당사는 미국 IT TOP5 ETN을 통해 4차산업으로 일컬어지는 경제의 패러다임 변화에 투자하려는 국내 투자자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라며, “향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ETN을 꾸준히 공급하며 국내 ETP 시장의 질적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