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제조업 PMI 51.4…예상 밑돌아

입력 2017-07-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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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전월의 51.7에서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1.5도 소폭 밑도는 것이다.

이달 서비스업 PMI도 전월의 54.9에서 54.5로 하락했다. 여전히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모두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0을 웃돌았다.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의 거시경제는 지난 상반기에 수출 호조와 내수의 탄력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금융리스크 억제를 정책 최우선순위로 놓으면서 과도한 신용 팽창에 제동을 걸고 있어 하반기는 경기둔화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알레산드로 테이스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중국 내수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특히 중공업과 광업 부문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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