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양구조물 강재 품질인증

입력 2008-01-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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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오일메이저사인 쉘(Shell)사로부터 해양구조용 강재 API-2W-60급(항복강도 420Mpa)에 대한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로써 지난 2003년 API-2W-50급(항복강도 345Mpa) 품질인증에 이어 60급까지 인증을 받음으로써 현재 시장에서 해양구조용 강재로 주로 사용하는 50급과 60급 강재를 모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품질관리가 가장 엄격한 쉘사로부터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다른 오일메이저사의 인증 획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고유가로 인해 해저 유전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해양플랜트용·해양구조용 강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양구조용강은 시장 특성상 발주사의 사전 품질인증을 획득해야만 공급이 가능하고 대부분 콤바인드 오더(Combined Order) 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50급과 60급 강재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50급 강재만 공급할 수 있었던 포스코로서는 이번 인증을 통해 일본·독일 등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조선사의 해양구조용강 수요를 대체함으로써 조선사의 수주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해양구조용강·API 라인파이프강·9% 니켈강 등 에너지 강재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5월 개최되는 세계해양전시회인 OTC(Offshore Tech- nology Conference)에 참가해 개발 강재를 소개하는 한편, 오일 관련 회사들이 모여 있는 미국 휴스턴에서 오일메이저사·엔지니어링사·제작사를 초청해 기술 콘퍼런스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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