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소폭 상승…배럴 당 90.68달러↑

입력 2008-01-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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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는 하락…배럴 당 95.67달러↓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66달러 하락한 배럴 당 95.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도 전날 종가보다 1.17달러 내린 배럴 당 94.37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0.56달러 상승한 배럴 당 90.68달러 수준에 마감됐다.

1월 4일(현지시간) 기준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530만배럴 증가한 2억1310만 배럴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2007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재고는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전주대비 150만배럴 증가한 1억2870만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원유재고는 높은 정제가동률 등의 이유로 감소하여 200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80만배럴 감소한 2억8280만배럴로 나타났으며 원유재고 감소는 8주째 지속되고 있다.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1.9%P 상승한 91.3%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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