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 특판에 1년 정기예금 10bp 상승..대출금리는 되레 45bp 급락

입력 2017-07-31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금은행 가계대출금리 6bp 하락 3.41%..저축성수신금리 6개월만 상승 1bp 오른 1.49%

은행권 예금금리는 오른 반면 대출금리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대출금리는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49%로 전월대비 1bp 올랐다. 이는 작년 12월 5bp 오른 1.56%를 기록한 이래 6개월만에 오름세다. 반면 평균대출금리는 1bp 하락한 3.44%를 보였다.

이는 예금금리의 기준이 되는 단기금리는 오른 반면, 대출금리의 기준인 중장기금리는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AAA등급 은행채 3개월물 금리는 5월 1.34%에서 6월 1.36%로 2bp 올랐다. 반면 AAA등급 은행채 5년물은 같은기간 2.12%에서 2.08%로 4bp 하락했다.

또 일부 은행이 유동성비율(LCR)을 맞추기 위해 정기예금 유치 노력에 나서면서 순수저축성예금금리가 2bp 오른 것도 예금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집단대출금리가 수도권의 저금리대출 취급으로 3bp 하락한 3.12%를 기록한 것이 대출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가계대출은 6bp 떨어진 3.41%를, 주택담보대출은 4bp 내려 3.22%를 기록했다. 지난달 가계대출과 주담대는 각각 3.47%와 3.26%까지 올라 2년 3~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일반신용대출 또한 4bp 떨어진 4.41%를 보였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1.11%)와 총대출금리(3.38%)는 전월비 각각 2bp와 1bp씩 떨어졌다. 총수신금리는 사상최저치 경신했다. 이에 따라 은행 수익을 나타내는 예대금리차는 2.27%포인트까지 확대돼 2015년 3월(2.27%포인트) 이후 2년3개월만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수신금리는 일제히 올랐다. 다만 대출금리는 새마을금고(+15bp)와 신협(+5bp)은 오른 반면 상호저축은행(-45bp)과 상호금융(-3bp)은 떨어졌다. 특히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 됐다. 상호저축은행 수신금리는 일부 은행의 정기예금 특판에 10bp 오른 2.17%를 보였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통상 변동폭이 크다. 정기예금 특판과 신용대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며 “예금은행의 경우 전달과 내용만 바뀌었을뿐 큰 변동은 없었던 것 같다. 시장상황에 대해 관망하는 모습이며 조정기를 걷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272,000
    • -1.37%
    • 이더리움
    • 4,856,000
    • +4.99%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0.57%
    • 리플
    • 2,029
    • +3.36%
    • 솔라나
    • 333,800
    • -3.78%
    • 에이다
    • 1,395
    • +0.36%
    • 이오스
    • 1,148
    • -0.26%
    • 트론
    • 276
    • -3.5%
    • 스텔라루멘
    • 708
    • -1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1.06%
    • 체인링크
    • 25,120
    • +4.45%
    • 샌드박스
    • 1,001
    • +2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