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 사과…“초심으로 돌아갈 것”

입력 2017-07-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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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비대위원장(왼쪽 세번째부터),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전 대표 등 국민의당 전현직 지도부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치며 19대 대선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17.7.31 (사진=연합뉴스)
▲박주선 비대위원장(왼쪽 세번째부터),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전 대표 등 국민의당 전현직 지도부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치며 19대 대선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17.7.31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은 31일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공식 사과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한 당원의 불법행위와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잘못이 결코 책임 피할 수 없는 일임을 철저 반성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작은 제보도 검증하는 기구를 신설하는 등 혁신적으로 당 체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이날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당 지도부가 제보조작에 관여하거나 사전에 알고 있던 증거는 전혀 없다고 밝혀졌다”면서 “이는 당 진상조사위에서 이미 발표한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당의 조직적 개입의혹을 말끔히 배제한 것이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당은 사건 관련자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문책에 착수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정진할 것이며 다음달 27일 전당대회에서도 당을 한층 더 혁신하는 계기 만들 것임을 다짐한다”고 거듭 사죄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정진하겠다”며 “다음 달 27일 예정된 정당대회도 당이 한층 혁신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가겠다. 국민의당의 새출발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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