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효성 신임 방통위원장 임명…휴가지서 전자결재

입력 2017-07-31 16:59 수정 2017-07-31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문보고서 없이 4번째…방통위원에 허욱ㆍ표철수 지명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효성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또 방통위 상임위원으로는 허욱 엑스퍼트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과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각각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휴가지인 경남 진해에서 전자결재 방식으로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방통위원장의 임명 배경에 대해 “방송의 공공성, 공정성, 독립성, 다양성에 기반한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해 온 대표적인 언론학자”라면서 “언론 방송계의 원로로서 방송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여러 이해관계들을 원만히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수석은 “방통위 상임위원에 허욱 소장과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임명함에 따라 차기 방통위에 대한 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지난 6일에 국회에 제출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25일까지 보고서가 채택돼야 했으나 야 3당은 부동산 투기ㆍ위장전입 의혹과 KT스카이라이프 재직 논란 등을 이유로 이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해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회에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30일까지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소관 상임위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까지도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해 이 위원장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돼 문 대통령은 이날 이 위원장의 임명을 단행했다.

이로써 문재인 초대 내각에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고위 공직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이어 이효성 방통위원장까지 모두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04,000
    • -1.24%
    • 이더리움
    • 4,600,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731,000
    • +6.17%
    • 리플
    • 2,106
    • +8.28%
    • 솔라나
    • 360,700
    • -1.37%
    • 에이다
    • 1,460
    • +17.27%
    • 이오스
    • 1,040
    • +8.56%
    • 트론
    • 285
    • +1.42%
    • 스텔라루멘
    • 581
    • +46.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50
    • +2.25%
    • 체인링크
    • 22,710
    • +6.52%
    • 샌드박스
    • 519
    • +4.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