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 기대·기술주 약세에 혼조 마감…다우, 4거래일째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8-0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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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1포인트(0.28%) 상승한 2만1891.1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0포인트(0.07%) 내린 2470.30을, 나스닥지수는 26.55포인트(0.42%) 떨어진 6348.12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로 4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그동안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IT 대표 종목들이 주춤하면서 S&P와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켄트 엥겔케 캐피털증권매니지먼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셰브론의 실적 호조와 주택시장 호황 신호가 다우지수 강세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셰브론 주가는 1% 올랐다.

올해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던 이른바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속하는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이날 S&P와 나스닥지수 약세를 이끌었다. 아마존은 3.2% 급락했고 페이스북이 1.9%, 구글이 1.3% 각각 하락했다. 넷플릭스도 1.3% 빠졌다.

1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의 성적에 따라서 이번 주 기술주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애플 주가는 이날 0.5% 하락했다.

빌 스톤 PNC자산운용 글로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기술주 하락을 이끈 특별한 요소는 없었다”며 “투자자들이 월말에 일부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일 수 있다. 애플 실적이 나올 때까지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70% 이상이 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등 어닝시즌 성적은 괜찮은 편이다.

지난달 미결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1.5% 증가해 시장 전망인 1.0% 증가를 웃돌고 4개월 만에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에 58.9로, 전월의 65.7에서 하락하고 전문가 예상치 60.0도 밑돌았다.

디스커버리커뮤니케이션스는 스크립스네트웍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8% 이상 급락했다. 스크립스 주가는 0.6% 올랐다. 지난 주말 보급형 차종인 모델3를 출시한 테슬라 주가는 3.5% 급락했다. 여전히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약 60% 오른 상태다. 테슬라는 2일 실적을 발표한다.

월간 기준으로 3대 지수는 모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7월에 2.6%, S&P지수는 2.0% 각각 올랐다. 두 지수 모두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나스닥지수는 3.4% 상승했다. 나스닥은 6월에 하락했으나 지난달 다시 상승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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