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국내주식 가장 많이 거래하는 외국인은 ‘영국인’

입력 2017-08-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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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주식을 가장 많이 거래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영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거래액은 78조100억 원으로 전체 거래 규모의 30.3%에 달했다. 이는 매수금액 39조7420억 원과 매도금액 38조2680억 원을 합한 것이다.

이 거래액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 외국인투자자는 영국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거래금액은 매수와 매도를 합쳐 25조818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 거래 규모의 33.1%를 차지했다.

미국이 17.7%로 그 뒤를 이었고 룩셈부르크(11.8%), 싱가포르(6.4%), 아일랜드(4.8%), 케이맨제도(4.8%), 스위스(3.3%), 독일(2.5%), 프랑스(2.1%) 순이었다.

반면 지난 6월 말 현재 외국인 투자자 중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은 미국이다. 미국의 국내 상장사 주식 보유액은 250조221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9%에 달했고 영국이 47조8030억원으로 8.0%에 달해 2위였다. 일본은 2.4%, 중국은 1.7%였다.

영국과 미국의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규모와 보유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이들 국가에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의 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아직 해외 투자가 활성화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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