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평균 판매단가 235달러 기록… 3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7-08-01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갤럭시S8 시리즈 상승 효과 톡톡… 전년比 5%↑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밑 딜라이트 샵에 걸려 있는 삼성 갤럭시 S8 광고판 모습.(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밑 딜라이트 샵에 걸려 있는 삼성 갤럭시 S8 광고판 모습.(뉴시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휴대전화 평균판매단가(ASP)가 3년 만에 최고치인 23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1일 2분기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ASP가 235달러(약 26만6000원)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삼성전자는 “2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9300만 대, ASP는 230달러 중반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ASP는 2013년 289달러(약 32만 원)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다. 삼성전자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갤럭시 A·C·E·J 등 중저가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까지 겪으면서 ASP는 227달러(약 25만70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8 시리즈가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휴대전화 ASP가 전년 대비 5% 상승했다. 특히 갤럭시S8 시리즈 가운데 가격이 더 높은 갤럭시S8+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전체 ASP 상승을 끌어올렸다.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갤럭시S8과 S8플러스를 합쳐서 총 1920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22%를 차지했다.

SA는 “갤럭시S8과 S8플러스가 2분기 삼성 휴대전화 판매량과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지만 3분기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에 맞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가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66,000
    • -1.49%
    • 이더리움
    • 4,637,000
    • -3.58%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1.92%
    • 리플
    • 1,933
    • -3.45%
    • 솔라나
    • 322,400
    • -3.85%
    • 에이다
    • 1,298
    • -7.22%
    • 이오스
    • 1,106
    • -2.38%
    • 트론
    • 269
    • -2.89%
    • 스텔라루멘
    • 634
    • -1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2.91%
    • 체인링크
    • 24,010
    • -4.91%
    • 샌드박스
    • 858
    • -15.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