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마감시황] '장현승 논란' 큐브엔터, 12% 급락↓

입력 2017-08-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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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승(출처=큐브엔터테인먼트)
▲장현승(출처=큐브엔터테인먼트)

1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엔터 관련 주의 상승 속에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12.24%(330원)로 급락한 23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65포인트(0.41%) 오른 653.12로 장을 마쳤다. 엔터 관련주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큐브엔터는 디앤씨미디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신규 상장된 디앤씨미디어는 15.48%(5000원) 떨어진 2만7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큐브엔터의 약세는 전날 장현승이 자신의 SNS에 올린 심경글이 논란이 됐고,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장현승은 비스트 멤버로 활동하면서 태도 논란 등 이슈로 인해 활동을 자제했다. 설상가상 팀에서 탈퇴한 후, 독자적인 활동을 모색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장현승은 큐브엔터에서 솔로 활동을 준비했고, 지난 7월 27일 기습적으로 신곡 'HOME'(홈)을 발표했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이 상황에서 장현승이 사과문을 올리면서 진정성도 의심 받고 있다.

큐브엔터는 비스트, 포미닛 이후 비투비, CLC, 펜타곤 등을 내놓았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는 없다. 또한, 비스트의 월드투어가 매출의 지대적인 요인이었지만, 비스트가 떠난 후 큐브엔터의 '한방'이 없어 주주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큐브엔터 외에 대부분의 매니지먼트 관련주는 상승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6.48%(460원) 오른 75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갓세븐 멤버 진영, JB가 5년 만에 다시 뭉친 JJ프로젝트의 신곡이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12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다.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도 각각 3.72%(1100원)와 0.85%(250원) 오른 3만700원과 2만9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위키미키 데뷔를 앞둔 판타지오도 1.47%(20원) 상승한 1385원이었다.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영화 관련주들도 상승하는 모양세다. NEW는 1.99%(160원), 쇼박스는 0.16%(6360원) 올라 각각 8210원, 636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영화 '군함도' 독과점 논란이 있는 CJ E&M과 CJ CGV는 각각 2.01%(1500원), 2.02%(1400원) 떨어지면서 7만3200원, 6만79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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