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롯데푸드에 대해 전 사업부문에서 외형은 성장한 반면 수익성은 하락한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62억 원, 196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컨센서스 4700억 원, 230억 원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하회했다"라고 분석했다.
유지·식품, 빙과, 육가공 등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부진했다. 유지·식품 부문은 중소형 거래선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원가 상승분에 대한 제품 판가 전이 지연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육가공 부문 영업이익은 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가격정찰제와 가격인상 효과로 아이스크림 매출은 4% 정도 증가했지만 사드 이슈로 고마진 중국 수출 분유 판매량이 약 50%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분유수출 감소세를 고려해도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긴 하지만, 연간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0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낮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