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서남대 폐교 수순…"돈벌이 급급, 서남대만 문제일까", “부실대 정리 과감하게 칼 들어야”

입력 2017-08-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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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의 서남대가 결국 폐교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서울시립대, 삼육대가 낸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에 대해 “사학비리로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의대 발전 방안에 불과하다”라며 모두 반려하고 폐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남대는 2012년 이홍하 당시 이사장이 교비 1000억 원을 횡령해 기소되면서 줄곧 재정 운영위기를 겪었습니다. 또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신입생 충원율이 50% 이하로 떨어져 수년 전부터 폐교설이 돌았는데요. 이에 서남대 인수를 희망한 대학을 통한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지만 재정 기여 계획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반려되면서 폐교가 불가피한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서남대 폐교 조치가 내려지면 재학생들은 인근 대학의 유사학과로 편입하게 됩니다. 또 서남대 의대 입학정원 49명은 전북대나 원광대 등이 흡수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서남대 폐교 수순 소식에 네티즌은 "돈벌이 급급한 대학들... 서남대만 문제일까", “부실대 정리 과감하게 칼 들어야. 우리나라는 대학이 너무 많은 게 사실”, “9년 연속 부실에 이사장 횡령은 폐교가 정답”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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