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체감경기 하락 전환... 신규 수주 감소 영향

입력 2017-08-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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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건설 체감경기가 지난달 하락 전환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85.4로 전월 대비 5.0포인트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지난달 하락으로 바뀌었다.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는 대한건설협회 소속 일반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로 표현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의 의미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달 추경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건설부문 투자가 저조해 기업 체감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혹서기를 맞아 신규 수주가 감소한 것이 지수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76.1로 6월 대비 17.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최근 10개월 내 가장 낮은 수치다. 토목공사의 수주가 70.1로 전월 대비 22.8포인트 급락했다. 주택 건축 수주도 73.5로 10.4포인트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 건설사 지수가 91.7, 중소기업이 69.6으로 전월 대비 각각 8.3포인트, 10.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비해 중견기업은 92.9로 7월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8월 전망치는 84.9로 계절적 영향에 따라 최근 6개월 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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